중국, 미국 제품에 125% 관세 부과… 미중 무역전쟁 다시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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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다시 심화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 등에 최대 145%의 고율 관세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이에 맞서 미국산 제품에 최대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양국 간 상품 무역 관계는 사실상 붕괴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무역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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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reepik


중국의 125% 관세, 실제 시행에 돌입

중국 정부는 4월 10일부터 미국산 화학제품, 농산물, 자동차 부품 등을 대상으로 최대 125%의 관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의 고율 관세 검토에 대한 직접적인 맞대응으로, 중국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자국 산업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대응이며, 미국의 일방적인 조치에 대해 필요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미국의 145% 관세 검토와 맞물린 고조된 긴장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패널 등을 대상으로 최대 145%의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이 막대한 보조금 정책을 통해 시장을 왜곡하고 있으며, 미국 산업의 경쟁력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의 125% 관세 부과는 이러한 미국 측 움직임에 정면 대응하는 형태로, 양국 간 무역 갈등이 단순한 협상의 차원을 넘어 전면적인 정책 충돌로 번지고 있다.


양국 주요 관세 부과 항목 정리

국가 적용 대상 관세율
미국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등 최대 145% (검토 중)
중국 미국산 화학제품, 농산물, 자동차 부품 등 최대 125% (시행 중)

관세율만 보면 상호 수입 제품에 대해 사실상 무역 차단에 가까운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셈이다.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

이번 미중 관세 갈등은 단순히 양국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 공급망 불안정
    중국산 원자재, 미국산 부품을 사용하는 글로벌 제조사들의 생산 비용이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
  2. 전기차·배터리 산업 압박
    특히 한국, 일본, 유럽 기업들은 미중 양국 모두와 밀접한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어 피해 가능성이 있다.
  3. 소비자 물가 상승
    고관세로 인해 기업들이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향후 전망

양국 정부는 모두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단기 내 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보호무역 기조를 계속 강화할 가능성이 높고,
  • 중국은 산업 자립과 수출 다변화를 통해 대응하려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향후 WTO 제소, 글로벌 동맹국들과의 연대, 추가적인 수출입 규제 조치 등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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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tawatchai07 출처 Freepik


결론

중국의 125% 관세 부과는 미국의 145% 관세 검토와 맞물리며 양국 간 무역 전쟁이 다시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관세는 단순한 무역 조정 수단이 아닌, 산업 패권을 둘러싼 지정학적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며,
공급망 리스크 점검과 시장 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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